그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지혜로 바뀌었다
김신웅
작성일 : 19-07-27 21:41  조회 : 96회 

스캇 펙 책에서는 오레스테스가 어머니를 죽이자 신들이 노여움에 그에게 퓨리스라고 불리는 그에게만 보이고 들리는 요정이 따라 다니게 한다. 현대 말로는 즉, 노이로제일 수도 있고, 정신병적인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아무튼 오레스테스는 스스로 선택한 것임을 주장하며 퓨리스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에게 고통을 주던 것은 이제 지혜를 주는 것으로 변화된다. 우리는 고통을 겪은 후에 거기서 벗어나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변모하듯이.
 
나도 12년 전에 어머니가 올라오고 충분히 내가 벗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나는 그냥 겪어보기로 했다. 그리고 퇴행도 됐고, 우울했고, 병이 더 심해졌다. 대신 난 그 고통 속에서 나름 깨달은 바가 많이 있었다.
 
그런데도 마음에 큰 구멍이 난 것처럼 요즘 고통스러웠다. 이것은 내가 삶을 바라보는 태도에 문제가 있음이 증명이 되었다. 스캇 펙의 책을 읽고 다시 정신을 바지런히 차릴 수 있었다. 나는 여전히 치유가 필요하다.
 
김신웅 심리치료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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