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죽인 사람은 접니다, 아폴론이 아니고
김신웅
작성일 : 19-07-27 21:41  조회 : 88회 

롤로 메이의 <자아를 잃어버린 현대인>을 간략히 스킵하고도 여전히 마음이 공허했다. 마음에 큰 구멍이 난 듯한 느낌이다. 계속 고통스러워하다가 스캇 펙이 우연히 생각나 예전에 읽었던 스캇 펙 책을 꺼내 들었다.
 
거기에도 오레스테스의 신화 이야기가 나온다. 롤로 메이가 결론짓는 부분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든다. 롤로 메이의 좋았던 점은 현대의 많은 젊은이가 가정에서 강한 역할을 맡은 어머니의 지배를 못 벗어나는 거다.
 
그런데 그 부분을 읽고 롤로 메이가 너무 확대하지 않았나 하는 의문이 들었다. 혹은 내가 너무 확대 해석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튼 스캇 펙에는 ‘어머니를 죽인 사람은 접니다, 아폴론이 아니고’라 한다.
 
나도 이 부분에서 더 감동받았다. 어머니가 아무리 아들을 괴롭히더라도, 아들은 그 손아귀와 운명에서 벗어날 자유 의지가 있다. 나도 어머니에게서 벗어날 기회가 있었다. 다만, 나는 경험해 보고 싶어 그걸 체험했다.
 
김신웅 심리치료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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